괌 여행 다섯번째 이야기 정글리버크루즈, 리티디안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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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괌 여행에 있어서 마지막 날에 체험했던 정글리버크루즈, 리티디안 비치를 소개하려고 한다. 돌핀크루즈와 함께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하는 체험이 정글리버크루즈이다.  정글리버크루즈는 이미 예약을 했던 체험이었지만 이후에 갔던 리티디안 비치는 즉흥적으로 갔던 코스였다. 흔히들 리티디안 비치를 인생 해변이라고 할 만큼 아름답고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라고 하는데 막상 가보니 명불허전이다. 정글리버크루즈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는 반면 리티디안 비치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1. 차모르 원주민의 생활 모습을 살짝 볼 수 있는 정글리버크루즈 체험

정글리버크루즈 역시 대행업체에서 제공해주는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를 타고 중간 중간 호텔, 리조트를 방문해서 다른 관광객을 태우고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남부쪽으로 향했다. 꼬불 꼬불한 도로를 지나 강 처럼 보이는 곳에서 차량이 멈춘다. 이후 작은 배에 올라타 정글을 탐험(?)하게 된다. 사실 말이 정글이지 조금 우거진 숲과 강을 가로 지르는 체험으로 아마존 같은 정글을 상상하면 안된다.

배를 타게 되면 현지인이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만득이에요” 라고 인사를 한다. 어찌보면 지루할 것 같은 정글리버크루즈에서 만득이 아재 없었다면 더 지루했을뻔 했다. 만약 정글리버크루즈를 체험하게 되면 만득이 아저씨 옆에 있길 추천!! 현지인인데도 입담이 좋다. 만득이 아저씨가 배에 탄 관광객들에게 코코넛 잎으로 만든 머리띠와 바람개비를 하나씩 나눠 준다. 낚시대도 만들어 주는데 손재주가 대단하다.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하면 금방 만들어 준다.

[이런 머리띠와 바람개비를 하나씩 선물로 준다]

 

[열일 중인 만득 아재와 가이드]

 

15분~20분 정도 배를 타고 움직(실제 움직이는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음)이다가 차모르 원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옛날 차모르 원주민들이 살았던 오두막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는다. 원주민들은 관광객들을 위한 퍼포먼스이지 실제 이곳에서 생활하는 원주민이 아닌듯 했다. 이분들도 알바중인듯… 아마도 이거 찍고 퇴근 도장 찍은 뒤 말끔하게 옷을 입고 괌 시내를 다닐 것 같다.

오두막을 구경하고 난 뒤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식당 처럼 생긴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음료와 물을 먹을 수 있다. 아울러 미리 식사를 예약한다면 식사까지 가능하다. 이때 식사하는 관광객은 다른 차로 숙소까지 이동하게 된다. 우리는 식사까지는 하지 않았고 체험만 신청했었다. 만득이 아저씨가 관광객들을 불러 의자에 앉게 한 뒤 코코넛을 가지고 와 바로 코코넛 물을 맛보게 해준다. 그리고 생코코넛을 갈아서 맛보게 하는데 맛은 김빠진 이온음료 맛이다. 이후 야자수잎으로 만든 각종 공예품을 내놓은 뒤 관광객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하게 한다. 상품은 공짜로 나눠가질 수 있다.

 

[코코넛 맛보기.. 맛은 김빠진 포카리~]

 

[가끔 이렇게 직접 불 피우는 체험도 한다]

 

이후 만득이 아저씨는 직접 불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직접 보기만하고 코코넛 열매로 불을 피우는 장면도 연출한다. 그렇게 옛날 모습들을 보여주고 관광객들은 물소와 다른 동물들을 키우고 있는 곳에 가는데 여기는 그렇게 볼거는 없다. 물소를 타고 기념 사진 찍는 정도. 그리고 난뒤 아까 탔던 배를 타고 원래 출발지로 가는데 10분도 안걸렸다. 다시 출발지에 와서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장소에 들어가 시원한 슬러쉬 음료를 먹고 난 뒤 아까 탔던 버스를 타고 숙소로 귀환~!!

 

2. 인생 최고의 해변, 리티디안 비치!!

리티디안 비치는 이번 여행 일정에 있어서 생각은 했었지만 갈까 말까 했었다. 일정상 시간이 안될거라 생각하고 과감히 뺐었는데 정글리버크루즈를 마치고 숙소에 오니 1시쯤이어서 짧게라고 갔다오자고 해서 급하게 출발하게 되었다. 이때 식사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봉구스컵밥을 사서 차에서 밥을 먹으면서 리티디안 비치로 출발했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이번 여행 최대의 실수인 액션캠 방수케이스를 숙소에 두고 나왔다. 두고 두고 후회를…

 

[이때만 해도 리티디안 수중 촬영을 잔뜩 기대했다]

 

[아직까지 길은 좋다. 도착 15분 전부터 비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 비포장 도로.. 조심 또 조심]

 

리티디안 비치는 PIC에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았다. 리티디안 비치는 최근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인데 가는 길이 조금 험한 편이다. 가는 길이 중간 중간 움푹파인 길이라 운전할 때 조심히 운전해야 하는 곳이라 운전히 어려운 사람은 안가는게 좋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렌터카를 빌릴때 완전보장보험을 들거나 SUV 차량으로 빌리는 것이 좋다. 비치까지 차량을 20분 정도 운전을 하다보면 군부대가 보이게 되고 이때 부터 비포장 도로처럼 되어 있는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부터 천천히 운전을 하고 움푹파인 곳은 될 수 있으면 정면으로 통과 하지 말고 사선으로 천천히 지나가도록 한다. 천천히 15분~20분 정도 운전하면 리티디안 비치 관리 사무소까지 갈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리디티안 비치 주의 사항!!

  • 개장시간 있음  07:00~16:00
  • 날씨에 따라 개장 안하는 경우도 있으니 리티디안 비치 관리소나 웹사이트에서 확인 / (671)355-5096~7
  • in the water(입장가능), stat out of the water(입장불가)
  • 어느 정도 멀리 나가면 이안류가 있어서 주의 요망
  • 차량 털이범이 있을 수 있으니 차량엔 중요한 물건 두고 내리지 않기

 

[리티디안 입구에 들어왔다. 여기서 좌회전 해야 한다. 앞에 보이는 주차장은 관리소 주차장이라 주차하면 뭐라 그런다]

 

[관리사무소에서 좌회전 후 50여m 정도 가면 이런 주차장이 있다. 여기가 주차장이다]

 

관리사무소 처럼 보이는 건물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야 리티디안 비치 입구에 도착을 한다. 사무소 앞에 주차를 하게 되면 더 걸어가야 하고 사무소에서 차 빼라고 전화가 온다. 왼쪽으로 쭉 가면 이미 많은 차량들이 주차가 되어 있다. 주차한 뒤 표지판을 10m 정도 숲속 길을 걸으면 맑디 맑은 투명한 바다 리티디안 비치를 만날 수 있다. 리티디안 비치는 자연그대로의 비치라 편의시설 그런거 없다. 편의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유일하게 주차장 쪽에 있는 간이 화장실 정도이다. 그늘, 썬베드 이런거 없으니 미리 그늘막이나 큰 우산 정도 들고 가면 좋고 수건도 다량으로 가지고 가는게 좋다. 그리고 씻는 곳이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큰 생수병을 여러 병 들고가서 소금기 정도만 씻고 오는게 좋다.

리티디안 비치에 가면 딱 봐도 아 저긴 위험하겠구나 하는 곳이 있다. 일단 거긴 바다 색깔부터 다르다. 어쨌든 이안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해변에서 너무 멀리 나가는 건 좋지 않다. 여기는 정말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고 그만큼 산호초도 많기 때문에 아큐아슈즈, 샌달은 필수다. 처음 출발때부터 많이 놀고 오지 못할 거라는 거 알고 갔기 때문에 딱 1시간 30분 정도 놀다고 왔다. 리티디안 비치는 3시 30분부터는 입구를 닫아 버리기 때문에 이곳에 와야 한다면 적어도 2시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조금이라도 놀 수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옆에 숲속길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이렇게 맑은 리티디안 비치를 만날 수 있다]

 

3. 아쉬운 투몬비치 스노클링

PIC 앞에 있는 비치에서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아마 리티디안 비치를 가지 않았더라면 멋졌을 해변이었지만 워낙 리티디안이 강력했기 때문에… 투몬비치에서의 스노클링은 안전요원과 장비들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PIC기준으로 비치 앞에 표지판이 하나 보일텐데 그쪽에 바위들이 몇 개 있어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많이 있다. 거기서 스노클링을 하면 좋다. 바위도 있어서 힘들면 바위 위에 올라가서 잠시 쉬면서 스노클링 하면 좋다.

[투몬비치에서도 재미있게 스노클링, 수영을 할 수 있다]

 

스노클링을 더 즐기고 싶다면 PIC 에서 힐튼호텔 쪽으로 올라가면 이파오비치가 있는데 여기서 투몬비치에서 가장 스노클링 하기 좋은 장소이다. 아쉽지만 이파오비치까지 가지 않더라도 PIC 앞에 바다에서도 충분히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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