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네번째 이야기 돌핀크루즈, 스노클링 체험

지혜의숲 여행 이야기(해외) Leave a Comment

 

괌에서의 두 번째 체험 일정이었던 돌핀크루즈와 스노클링 체험을 위해 호텔을 나섰다. 아침에 경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시간이 아슬 아슬할 것 같아서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경비행기 체험 후 1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호텔서 아이들과 여유 있게 옥토넛을 보다가 아슬 아슬하게 출발했다. 사실 괌에서는 스노클링 장비만 있으면 어느 해변에 가도 충분히 스노클링을 할 수 있지만 여기에 있는 스노클링 체험은 좀 더 깊은 바다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체험은 동일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돌고래를 찾고 돌고래를 구경하다가 어느 포인트에 가서 스노클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라 상품명이 돌핀크루즈로 되어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두 가지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잡을 땐 여유 있게 잡으시는 게 좋다. 저희도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서 거의 6시쯤에 돌아왔었다. 

 

1. 안녕 돌고래야~ 만나서 반가워(돌핀크루즈 체험)

업체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선착장은 그날 날씨나 바다 상황에 따라서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렌터카를 타고 그 버스를 따라가도 된다. 선착장에 도착 한 뒤 작은 크루즈에 올라가면 가이드들이 신고 있는 아쿠아슈즈를 제외 한 모든 신발을 상자에 담으라고 한다. 미끄러움 때문인 것 같은데 맨발도 미끄럽던데… 벗으라고 하니 벗는다. 그렇게 배를 타고 10분쯤 나갔으려나? 배가 멈 춘다. 잠시 뒤 “어! 돌고래다!” 라는 관광객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쪽을 보니 다섯 마리 정도의 돌고래 무리가 수면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근데 좀 멀리 있네??? 설마 이게 끝은 아니겠지?? 하고 있는데 배가 천천히 돌고래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돌고래는 어디서 나오는거야??]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돌고래 투어는 복불복이다. 날씨가 안 좋아서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야 처음부터 포기를 하기 환불도 하면 되는데 배 타고 바다까지 나가서 돌고래를 못 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이드도 미리 이야기한다. “돌고래는 볼 수도 있고, 못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90% 이상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함께 탑승한 관광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5분가량 돌고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선장이 뿔피리인지 뭔지를 입에 대고 돌고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잠시 뒤 돌고래가 수면 위에 올라오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어라? 아까 보다 훨씬 그 수(열 마리 정도)가 많아 보이고, 돌고래가 출연하는 방향에 따라 사람들이 배 위에서 우르르 이동을 한다. 다행히 크루즈가 2층으로 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분산되어 있고 시야도 많이 넓게 보여 어른들은 이동을 안 해도 되지만 아이들은 키가 작아서 가릴 수 있다.  난간도 그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배 앞쪽에 있게 한다면 돌고래를 보는데 큰 부담이 없다.

 

[돌고래 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동안 돌고래와 배 사이에 밀고 당기는 시간이 흐른다. 배가 다가가면 돌고래는 저만치 가고 배가 가만히 있으면 돌고래는 근처까지 다가온다. 몇 번 그러기를 한 뒤 배가 갑자기 돌고래를 향해 돌진!!! 그때부터 돌고래는 배와 함께 수영을 하기 시작한다. 정말 운이 좋게 배 앞쪽에 앉아있던 하겸, 하민이 앞에 돌고래 한 마리가 같이 수영을 하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뭐 이때는 아이, 어른 상관없이 다들 환호성을 지른다. 늘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나 고래를 보다가 자연에 있는 돌고래를 마주하니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건 당연한 듯. 짧게 돌고래와 함께 바다를 내달린 뒤 크루즈는 그 속도 그대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곳까지 달려갔다.

 

[돌고래 한 마리가 배와 함께 수영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돌고래 투어가 끝나면 20분 정도 배를 타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갑니다]

 

2. 스노클링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스노클링 체험

20분~30분 정도 배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가면서 멋진 풍경도 보고 정말 멋진 바다색을 보면서 신나게 달렸다. 중간중간 날치 떼도 만났다. 어느 정도 달렸을까 배가 멈췄고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나눠 준다. 이제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끝~ 5m 정도 깊이의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때만 해도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았었다. 다음 날 리타디안을 가기 전까지는 정말 최고였다. 다양한 물고기와 따뜻한 바닷물, 그리고 물도 맑아 시야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다 보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다.

 

 

[배가 어느 포인트에 도착한 뒤 이렇게 관광객들이 준비된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물속 구경을 신나게 합니다]

 

이때 스노클링이 어렵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현지 가이드가 바닥이 투명한 튜브를 가지고 와서 아이들을 차례차례 태워준다. 그리고 부표를 띄운 자리가 있는데 그곳에 줄이 묶여져 있기 때문에 물이 무서운 사람들은 거기를 잡고 다니기도 한다. 스노클링은 30분 넘게 진행되고 스노클링 말고 바다낚시를 할 수 있게 낚싯대와 먹이를 준다. 바닷속은 당연히 다양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고 간혹 가이드가 먹이를 던져 줘 물고기들이 멀리 가지 않고 근처에 머물러있다.

스노클링이 마치고 나면 간단하게 샤워할 수 있는 호스가 있어서 짠물 정도만 없앨 정도로 씻어 낸 뒤 준비되어 있는 과자와 음료수, 맥주, 회를 나눠 준다. 그것도 얼음 물에 담가져있는… 실컷 맛있게 먹고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 가게 된다. 돌아갈 때는 이곳에 올 때 와는 달리 금방 도착을 했었다.

 


[물속은 대략 5m 정도 깊이의 바다이지만 가이드 4~5명과 함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과자와 음료가 제공되고 어른들에게는 회와 음료, 맥주가 제공된다]

 

 

3. 괌에 왔다면 꼭 해봐야 하는 체험

괌에 왔다면 꼭 해봐야 하는 체험들 중에 하나가 아마 돌핀크루즈일 것이다. 하지만 예민하거나 멀미가 심한 분들은 피하는 체험이기도 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파도가 잔잔해서 멀미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조금 파도 있는 날일 경우나 스노클링 하러 갈 때는 시간이 조금 걸려서 멀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돌핀크루즈를 할 때는 딱히 준비물은 필요 없지만 배 타고 돌아올 때 추울 수 있어서 아이들 같은 경우 큰 타월을 준비하면 좋다. 우리는 호텔에서 큰 타월을 가지고 가서 닦거나 덮을 수 있었다. 스노클링 장비나 구명조끼는 크루즈 안에 다 준비가 되어 있지만 개인장비를 가지고 가면 더 좋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지만 배 안에서는 맨발이거나 아쿠아슈즈만 신을 수 있다. 물론 배 위에 올라가면 그 외의 신발들을 보관할 수 있게 상자가 있으니까 걱정할 일 없다. 쉽게 말하면 그냥 몸만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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