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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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왠 광고이야기를 하게 되는 걸까요? 제가 홍보담당자로 살아가고 있는 요즘.. 광고영상, 이미지, 문구 하나하나 관심있게 많이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광고들은 트렌드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하나 같이 트렌드화 되어 있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더군요. 요즘 핫한 광고들을 보고 사람들이 보고 이런 말을 많이 하죠. "이 광고 제작자 약 빨고 만들었나봐요" 홍보 담당자나 영상을 만드는 광고기획자들은 이런말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겠죠. 다른 한편으로는 담당자들이 이 광고를 결재 받기 위해 얼만큼 윗분들과 싸웠을까? 쪼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ㅎ

사실 제가 하는 일도 얼만큼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렇지 않은 이유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이런 몇 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1. 타성에 젖었다.

대부분의 담당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고 옛날 것을 그대로 복사해서 약간만 수정해서 광고들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면 담당자들도 편하고 윗분들에게 결재 맡기도 참 편합니다. 하지만 좋은 광고 재미있는 광고는 나오지는 않겠죠. 담당자들도 다른 광고들도 보고 트렌드에 민감하기 위해서 각종 SNS, 커뮤니티, 카페 활동 그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이런걸 하면 노는 것 처럼 보이는 우리나라 회사 분위기가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담당자들도 타성에 젖지 않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2. 결국 최종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선 결재권자가 중요하다.

뭐 사실 그렇습니다. 광고기획자나 해당 기업 홍보담당자들의 아무리 좋은 의견 재미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의견을 내놓아도 최종 결재권자가 결재하지 않으면 광고는 집행되지 않죠. 담당자의 위치에서 보면 핫한 광고들을 집행하기 위해 담당자들이 얼마나 결재권자들에게 많은 쪼임과 갈굼?을 당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물론 결재권자들이 이런 결정을 쉽게 하도록 해준 기업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담당자들의 설득으로 광고를 집행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광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되는 광고들을 만들기 위해선 결재권이 있는 분들, 특히 CEO의 마인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의견이 있지만 CEO의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면 의견 조차도 묵살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홍보, 광고기획 담당하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요즘 트렌드에 이게 맞고 외부 전문가들도 맞다고 하지만 정작 결재를 하는 CEO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걸로 결정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CEO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한 두푼 드는 비용도 아니고 많은 비용을 들여서 하는 광고, 홍보인데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생길 때 어떻게 해결할지 참 난감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 서로 충분한 이야기과 의견 전달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와 CEO의 독선으로 아무런 의견 없이 "그냥 다시 해봐" 하는 경우 과연 어떤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의 경우 아마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거나 아예 광고를 접거나 할 것이고 후자의 경우 그냥 오너의 입맛에 맞게 예전에 했던 광고, 홍보기획안을 가지고 마음 편하게 결재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광고 회사들의 홈페이지를 보게 되면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클라이언트(광고주)와 소비자들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겠다. 하지만 현실은 광고주에 맞는 광고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말 크레이티브한 카피라이터나 광고기획자들은 나중에는 결국 광고주에 입맛에 맞는 광고물이 나오면 힘들어들 하시죠. 중간 관리자의 입장에서도 보면 참 많이 아쉽습니다. 아 물론 엄청난 말빨(?)로 설득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보면 대부분 광고주에 입맛에 맞는 광고를 많이 하게 됩니다.

참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광고쟁이들이 많이 있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많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특유의 조직문화 속에서 특히 임원, 간부들의 독단과 독선으로 인해 그런 재능들이 뭍혀간다는 게 아쉽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많은 광고인들, 홍보담당자들 모두 힘내세요. 당신의 아이디어 버리지 말고 저장해두었다가 좋은데 사용하세요~ ^^ 두서없이 그냥 넋두리 적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그냥 적은 글이니 오타나 문맥이 이상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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