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권오주)가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지혜의숲 생각의 숲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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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는 날이네요..

사랑하는 친구 오주가 하나님 품으로 떠났습니다. 38세.. 가족들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보내야 할 나이인데… 이렇게 빨리 떠났습니다….

 

이 친구는 정말 제가 힘들었을 때 위로가 되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던 착하고 성실한 친구였습니다.

20세 때 처음 ivf 에서 만나 LGM 모임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만났던 친구였습니다. 어찌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었고 신났던 20대의 추억을 함께 해 주었던 친구입니다.

제가 군대 입대하기 전에 추억 만들기 하면서 경산에 있는 온천목욕탕까지 비가 오는데 걸어가고, 제대 후에는 온종일 축구를 3명이 함께 그 큰 운동장을 뛰어다녔습니다.

직장을 다닐 때 같이 휴가 맞춰서 하루 동안 바다, 산, 계곡 등을 메뚜기처럼 다니며 신나게 놀기도 했고요, 

자전거에 한창 빠졌을 때 대구에서 청도까지 왔다 갔다.. 이곳저곳 라이딩도 많이 다녔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추억이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갈 거라 그랬는지 참 빡쌔게 놀았네요.. ㅠㅠ

 

지난 일요일 차를 타고 입원해 있던 서울대 병원에 직접 가서 만났을 때 친구라고 어찌나 반겨주던지.. 아픈 몸 뻔히 아는데 힘들게 말을 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병문안 갔다가 집에 가려고 일어서는데 오주가 "선물로 니가 샀던 000 랜턴  작은 걸로 선물 해줘" 라는 말이 집에 돌아오는 내내 가슴이 아려 왔습니다.

"야 인간아..!! 내가 선물로 줬으면 써보고 가야할 것 아니냐!" 

20대, 30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했던 오주야~ 이제 천국에서 편하게 쉬어라…

오주야 고맙다..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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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들 on "친구(권오주)가 천국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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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소식 들으며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급히 가니 마음아프다ㅜ 기영아 반쪽과 같은 친구를 잃어 마음이 아프겠다 .. 내 마음도 이리 아픈데…
오주와의 추억은 별로 없지만 공동체안에 있었음에 .. 그냥 그것 만으로도 소중한 친구였지..
우리 교회에도 폐암으로 투병하는 분이 계셔~ 그분만 보면 늘 오주 생각했었다
오주야 주님 품 안에 푹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