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땅파기 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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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들어가는 글

은행에서 대출도 계획되었고 설계도 끝났고 이제 뭐가 남았을까요? 사실 남은건 아직 많이 있습니다만, 오늘 할 이야기는 이제 공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지난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거치고 나면 구청이나 건축사에서 전화가 올 겁니다. 건축공사 허가가 떨어졌으니 서류 찾아가라고…. 이제 진짜 집짓기가 시작되는 거죠. 서류는 직접 가서 찾으셔도 되고 건축사무소에서 대행으로 찾아가기고 합니다. 그럼 이제 시공하는 업체측에서 전화가 올 겁니다. 언제부터 땅을 파겠다며 통보를 해주는데 두근 두근 거리죠. 자 이제 땅파기 부터 시작해봅시다.

 

 

[앞선 이야기]

도심형 단독전원주택 이야기(땅구입)

도심형 단독전원주택 이야기(설계)

우리집 짓기(설계 및 인허가 과정)

우리집 짓기(건축비는 얼마가 들까)

우리지 짓(대출)

<어라 우리집이 이렇게 작았었나???>

2.땅 파기부터 시작

일단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대분 땅파기 -> 기초공사 -> 각종 배관공사 -> 골조공사  -> 내외장재 공사 -> 보일러, 전기공사 -> 내부인테리어 공사 -> 외장마무리 -> 조경공사 이런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3개월~4개월 정도 공사기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날씨, 계절, 공사업체 스케쥴, 공사 기법에 따라 조금씩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이중에 가장 중요하고 가장 관심있게 현장에서 지켜 봐야 할 공정은 내외장재 공사와 내부인테리어 공사입니다. 땅파기, 기초공사 부분은 사실 설계도가 끝나고 땅파기 시작하면 변경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찌보면 수정할 사항이 발생 될 수 없습니다만, 내외장재 공사와 내부 인테리어 공사일 경우 수시로 현장에 들어가서 꼼꼼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땅을 파고 기초공사가 완료가 되면 아마 양생기간이라고 수 일간 지켜보고만 있을겁니다. 이때 현장에 가면 깜짝 놀래실겁니다. 예상 밖으로 건축면적이 상당히 작다고 느껴진답니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이때 현장에 방문하고 내가 너무 적게 설계를 했나? 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러나 실제 골조가 올라가고 집을 지으면 부피가 점점 늘어나게 되니 너무 엄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아파트에서 이야기하는 평수랑 단독주택 평수랑 차이가 좀 있습니다. 아파트는 공용면적도 평수에 포함이 되지만 단독주택은 그런게 아니기 때문에 추후 건축을 완료하게 되면 아파트와 같은 20평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넓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공사를 시작 하게 되면 공사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밥을 사줘야 하는건지 간식을 사줘야하는 건지 참 애매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공사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공사비에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 없다고는 하지만 사람 사는게 그렇지 않습니까? 추후에 공사와 별개로 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하니 회식 같은건 안해주더라도 커피나 음료, 간단히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빵 같은거를 한번씩 주시면 추후에 이야기 하기 편하겠죠?

3.꼼꼼히 더 꼼꼼히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정말 신경써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공사하는 장소 옆에 다른 건물이 있다면 더 신경을 써야하는 건 당연하고요. 그러나 직장인이고 하시는 일이 있다면 현장에 늘 붙어 있을 수가 없을겁니다. 물론 현장에 현장소장이 있긴 하지만 내 집처럼 꼼꼼히 살펴볼 수 없습니다. 현장 소장은 단순히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내 집이니깐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자주 현장에 방문해서 공사 현장을 꼼꼼히 잘 살펴 보셔야 하답니다. 한 두푼 하는 공사비용도 아닌데 자주 방문하셔서 혹 추후에 발생 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빠른 시일내에 없애야지만 문제가 더 커지지 않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세요. 도면대로 시공이 잘 되고 있는지>

 

특히나 실내 인테리어, 내외장 공사를 할 경우 설계자와 자주 연락을 하고 변경하는 부분이 있으면 공사하기 전에 수정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정을 한 사항이 있으면 그냥 있지 마시고 꼭 현장에 방문하셔서 수정이 된 부분이 정확하게 진행이 되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설계 도면을 수정했는데 현장까지 전달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이전 도면으로 공사를 진행해버리면 상당히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다시 공사를 해주긴 하지만 현장에 일을 하시는 분들은 짜증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죠. 실례로 처음 도면엔 가벽이 있었고 추후 수정과정에서 가벽을 없앴는데, 현장에 도면은 이전 도면이 있어서 가벽을 세워버리고 결국 다시 가벽을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현장에 있는 분들은 일을 두번 세번 하게 되는거죠. 아무리 우리가 공사비를 주고 하는 공사이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정말 싫죠. 그런데 이런일이 현장에는 비일비재 하답니다. 그러니 꼭 수정된 사항이 있으면 꼭 그부분을 체크해보셔야 한답니다.

 

<공사자재는 제대로 들어왔는데 체크, 또 체크 이상하다 싶으면 꼭 질문하세요>

 

근데 처음부터 도면을 잘 만들지 공사 도면을 왜 수정하지? 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게 도면이랑 아무리 컴퓨터 그래픽으로 3D를 만들어서 보여준다고 해도 실제로 보는 공간개념이랑 많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쪽에 가벽을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 부분이라 도면에 가벽을 세웠는데 실제 현장에서 보면 아닌 부분이 생기게 되거든요. 그래서 공사하는 업체는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기둥 및 골조가 되는 기초가 되는 부분, 즉 집 구조상 안전의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면 공사 도중에 설계를 변경해도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혹 이부분에 언지가 없다면 꼭 미리 이야기 하고 협의가 있으셔야 한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를 대비가 현장에는 자주 나가서 꼼꼼히 살펴 보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견적서를 늘 가지고 다니시면서 공사 현장에 들어오는 건축 자재가 견적서에 기재 되어 있는 자재인지도 자세히 살펴 보셔야 합니다. 간혹 나쁜 시공업자는 이런 부분을 속여서 공사 마진을 남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꼭 현장에 자주 방문해서 꼼꼼히 챙겨 보는 건축주가 되세요. 인생 최대의 쇼핑을 하게 되는데 설렁 설렁 볼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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